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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가 특허를 배워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IP로 세상의 흐름을 읽는 에디슨랩입니다
2023년 9월 15일 (금) 저녁 7시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2층에서 에디슨랩과 리드텍스처의 공동기획으로 ‘창작이 특허가 되는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리드텍스처’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 했는데요. 리드텍스처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갖고 지역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연결하는 창작자 플랫폼이에요.
리드텍스처와 에디슨랩은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이웃기업으로, ‘누구나 특허를 읽을 수 있다’는 에디슨랩의 생각에 공감을 보내주시는 고마운 동료 기업이랍니다. 언제 한번 협업 기회를 마련하자는 이야기를 밥 먹듯 해왔는데, 드디어 기회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웹툰 작가,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영화 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창작자 열 분이 유료 행사에 신청해 주셨어요. 당일 저녁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특허였다 (정성창/(주)에디슨랩 대표)

행사 맨 첫머리에 에디슨랩 정성창 대표님께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어요. 특허 발명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작은 생각과 행동이 큰 임팩트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특히 특허의 ‘진보성’에 대한 법적 개념을 바꾼 '자동차 윈드 실드 사례'를 다룬 영화 ‘Flash of Genius’를 소개해 주시며, 특허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얼마든지 더 좋은 발명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또 도서 마법 천자문의 한자 교육 방법이 특허로 등록되었던 사례를 들려주시며, 어떤 아이디어든 특허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행사에 참여한 창작자분들의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답니다.

창조적 발상을 위한 ‘AQA’ 훈련법 (이예은/리드텍스처 팀장)

다음으로는 국내 1호 교육문화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갖고 계신 리드텍스처 이예은 팀장님의 활동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문제를 분석해서 해답을 찾아보라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팀장님은 이런 막막함을 달래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교육문화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하셨는데요.
조별로 둘러앉은 참여자분들에게 주어진 것은 아무 설명도 달리지 않은 특허 도면 한 장뿐. 도면을 보고 해당 기술을 누가/왜/언제/어떻게/무엇으로/어디서 쓰려는 것인지 육하원칙으로 설명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몸속에서 외부 장치와 통신하는 디지털 알약, 20세기 초반의 무인 상점, 스스로 자연어를 학습하는 AI 스피커 도면을 보고, 어떤 조는 실제 특허 내용을 꽤 유사하게 맞혔고, 또 다른 조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 다채로운 관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생태계 속에서 ‘나’ 진단하기 (김은혜/(주)에디슨랩 부대표)

마지막 강의는 에디슨랩의 김은혜 부대표님께서 준비해 주셨는데요. 마치 MBTI 테스트처럼 업무 타입을 ‘창업가(Entrepreneur)/경영자(Manager)/창작자(Creator)/플레이어(Player)’로 나누어 스스로 업무 스타일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창업가는 모험심과 호기심이 넘치는 대신 과한 추진력으로 업무 수습이 어려울 때가 있고, 경영자는 정리 정돈하는 능력이 탁월해 남들을 돕는 손실되지만, 완벽주의 성향 탓에 추진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창작자는 세상에 없던 부가가치를 만드는 재주가 있지만 자기만의 방에 갇혀 생업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두가 서로의 덕을 보고 있고, 먹고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맹자의 문구를 인용해 전달해 주셨답니다.
평소에 간혹 에디슨랩의 홍보자료나 홈페이지를 보고 창작자분들이 저작권 관련 내용을 문의해 오실 때가 있는데, 에디슨랩은 특허 위주 콘텐츠만 다루고 있어, 지역 저작권센터로 안내해 드리곤 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다양한 직군의 창작자분들을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답니다.
창작자에게 특허를 가르치는 것보다 특허를 알고 싶게 만드는 게 더 어려운 미션일 것이라던 이예은 팀장님의 말씀처럼, 리드텍스처와 에디슨랩 모두에게 이번 행사는 의미 있는 챌린지였습니다. 크리에이터분들도 특허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고 싶은 의지가 타오르는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