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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PBL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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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첫 경험

※학생분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주)에디슨랩 캐릭터 '모도'를 활용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P로 세상의 흐름을 읽는 에디슨랩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IP:PBL> 행사 이후, 에디슨랩 크루는 좋은 바람을 타고 순항 중에 있습니다! 그 바람 중 하나는 좋은 분들을 만나 새로운 융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오늘 왓츠뉴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충남대학교 컴퓨터융합학부 동아리와 함께한 '특별한' 특허 세미나 이야기입니다.
2023년 6월 1일(목) 저녁 7시, 충남대학교 공대5호관(W2) 401호에서 컴퓨터융합과 동아리의 정기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25명의 학생분들이 신청해주셨습니다. (다들 열정이 대단하시죠?) 저희 에디슨랩은 오늘의 발표 주인공인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4학년 모도(가명) 님께 세미나 연사 초청을 받아 오게 되었는데요. 모도님과는 IP:PBL에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2023 대학연합 지식재산 산학연수 IP:PBL은 약 1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큰 행사였기 때문에 보조스태프 구인 공고를 올렸었습니다. 모도 님은 보조스태프로 오시게 됐던 분들 중 한 분이셨는데요. 행사지원 업무를 도우며, IP:PBL에 참여한 학생들이 특허에 대해서 토론하고, 아이디어 발표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특허를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사 종료 후, 대표님께 찾아와 '에디슨랩에서 인턴 해볼 수 있을까요?' 제안을 주시며, 특허를 읽어보고 싶다는 열정을 PR했습니다. 저희 대표님께선 모도 님의 전공인 컴퓨터공학과 관련된 글로벌 특허 10개를 보여주시며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읽고 발표해보세요.'라고 역 제안을 드렸죠.
모도 님이 선택한 특허는 'Microsoft의 ML을 이용한 UI생성' 그리고 구글의 자회사인 'X Development의 동적 신호 제어' 두 개입니다. 특허를 처음 접하기도 했고, 게다가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얻은 인사이트가 많았다고 동아리 정기 세미나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 경험을 꼭 학교 동기,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요.
모도 님의 특허 발표는 이전에 에디슨랩 회의실에서 진행했었는데요. 에디슨랩 대표님과 특허 엔지니어가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특허에 나와있는 기술 이해도는 물론, 쉽게 설명하는 피칭 능력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죠. (문과인 제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모도 님의 '특허를 왜 읽어야 할까?'에 대한 생각

1) 아이디어가 부족할 때 읽는다면
컴퓨터융합과 학생들의 진로는 대부분 개발자입니다. 개발 이전에 아이디어 기획은 필수죠. 실제로, 개발을 하는 시간보다 개발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단계에 시간이 더 오래 쓰인다고 합니다. 그럴 때 비슷한 분야의 기업 특허를 읽으면 아이디어를 얻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 미래 산업 동향을 알고 싶다면
특허는 소비자가 기술을 경험하기 전에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경험하고 있는 기술 대부분이 5년 전에 공개된 특허 기술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특허는 미래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에 좋은 툴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모도 님 또한 특허를 읽으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개발자도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탄탄하게 진로 설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죠.
3) 전공 지식을 확장할 생각이 있다면
Microsoft와 X Development의 특허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 '논문과 다르게 특허는 친절하지 않다'라고 합니다. 논문은 하나의 단어를 설명하는데 몇 페이지씩이나 쓰지만 특허는 'A기술, B기술, C기술을 사용함'이라고만 적혀있어서 직접 그 기술들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이해가 됐다고 합니다. 그 중 1년 전, 전공 수업에서 배웠던 기술이 적혀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 다시 한번 찾아보고나니 이해가 됐고, 산업에서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4) 면접 때 할 말을 찾는다면
최근 모도 님께서는 개발자들의 꿈의 기업인 네카라쿠배 중 한 곳의 면접을 보고 오셨는데요. 그래서 면접 어필의 중요성을 염두해두고 이야기를 전해주신 것 같습니다. '한국 대학생 중에서 면접 보는 기업의 특허를 읽고 분석해서 면접에 참여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 같다. 근데 그것을 자기PR용으로 활용한다면 눈에 띄는 면접자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모도 님의 소감을 마무리로 저희 대표님께서 준비하신 특허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에디슨랩 대표님은 평소 '청년들의 고민'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를 뽑자고 하면 '취업'이겠죠? 조금이나마 강연을 통해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전달하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지식재산(IP)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요.
세미나 기업 사례로 자율주행차 특허들을 준비했습니다. '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자율주행차 특허를?'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앞으로 나오게 될 자율주행차는 단순한 자동차 사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을 한 컴퓨터나 다름없기 때문에 오히려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주신 것이죠. 지금 당장의 눈 앞에 있는 것만 보지 말고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특히나 강조하셨습니다.
그 뒤,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특허 도면만 보여주며 '이건 어떤 기술일까? 어느 상황에서 활용될까? 어떻게 시스템 처리를 해야할까?' 많은 질문을 던졌는데, 학생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답변에 참여해주셔서 더욱 즐거운 세미나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불어, 지식재산(IP)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 하던 학생분들의 뜨거운 질문 세례에 저희가 더 깜짝 놀랐답니다…!

설문조사

설문조사에 참여한 20개의 답변을 토대로 결과값을 5점 척도로 100점 환산했을 때,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및 관심도가 눈에 띄게 변화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이전에는 평균 47점으로, 절반 가까이가 '지식재산 개념을 모른다'와 '평소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없다'라고 답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이후에는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평균 81점을 기록하며, 특히 '특허를 평소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나요?' 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55%)'고 답변 해주시면서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다음으로 학생분들이 남겨주신 의견사항을 볼까요?
세미나에 참여하신 학생 23명 중 20명이 의견사항을 남겨주셨으며,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소감을 남겨주신 세 분의 의견사항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 감명깊었던 학생분들도 계셨는지, 다음에도 이런 특허 세미나가 에디슨랩에서 열리면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처와 이메일을 남겨주신 분(8명)들이 계십니다!
이 지식재산(IP) 인식 변화는 모도 님께서 불러일으킨 바람입니다. 모도 님께서 직접 특허를 읽어봤던 경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에디슨랩까지 동아리 세미나에 초청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죠.
저희 에디슨랩은 대학생·청년분들이 미래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두려워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IP 교육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같은 동아리 특허 세미나가 정말 특별했고 벅찼답니다! 이 자리를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모도 님과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 동아리 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어떤 분들과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될 지 기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